치 루
원인
항문 밖에서 직장 방향 안쪽으로 약 2 cm 상방에 항문선이라고 하는 샘이 여러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의 샘에 세균에 의한 염증이 생겨서 항문주위농양을 형성한 후, 항문괄약근을 관통하거나, 괄약근 사이나 상방에 고름의 통로를 만들면서, 항문 피부나 직장 내부에 고름의 통로를 만드는 병이며, 본인이 만져보면, 대개의 경우는 힘줄 같은 것이 만져지게 되며, 이 것이 고름의 통로이다.
항문선은 개인에 따라서 6-8개가 있으므로, 이론상으로는 6-8개의 별 개의 치루가 생길수 있다.
치료
성인의 치루는 수술이 원칙이다.
치루의 통로가 치상선 아랫쪽에 있으면서 항문연에 가까운 직선형인 치루는 치루절제술이나 치루절개술로, 잘 치료되며, 수술 후 통증도 별로 없어서 업무의 복귀도 빠르고 재발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치루의 통로가 치상선 상방으로 복잡하게 위치하거나, 통로가 항문연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거나, 마제형 치루인 경우는 치루절개 후, 시톤법을 같이 시행하거나, 근육충진수술을 하거나, 점막판이동수술을 하여 수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들 수술은 재발률이 약간 높은 편이다.
소아의 치루는 1세 미만의 남자 아이에서 주로 발생하며, 설사가 치루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설사를 하는 아이는 설사 치료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단순 절개 배농 후 좌욕을 함으로서 완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충분히 보존적인 치료를 해도 재발하는 경우는 치루절개술을 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