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소양증 (항문 가려움증)

소양증이란 참을수 없을 정도로 긁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쾌한 피부 감각이며, 병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여러 가지 원인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원인을 발견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하나의 병명으로 통칭한다.

원인

치핵, 치루, 치열, 무좀, 피부염 등 일차적인 진환이 있어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경우와 그런 일차적인 원인이 없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123

 

치료

일차적인 원인이 있어서 오는 경우는 그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면 되고, 그 외의 경우는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게 된다. 즉, 항문부위의 청결, 음식의 조절,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를 하게 된다.

항문 부위는 배변 후 깨끗한 물로 씻어 오물이 묻어있지 않게 하고, 습기가 없도록 마른 수건으로 흠치고, 선풍기나 드라이어기를 이용하여 말려도 된다. 비누 사용은 금하는 것이 좋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흠칠 때는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식물은 개인 차이는 있지만, 매운 음식 같은 자극성인 음식, 커피, 홍차, 우유제품, 술(특히 맥주, 포도주), 비타민씨 등이 가려움증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들도 피하는 것이 좋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효과가 좋으나,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위축을 초래하므로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려울 때, 긁거나 비비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긁을 때는 시원하지만, 항문 피부에 피부염이 더 심해지고, 그러니까 더 가렵고, 더 가려우니까 더 긁거나 비비고..., 즉, 악순한의 고리가 형성된다. 이 고리를 탈출하려면 긁거나 비비지 말아야 한다.

가려움을 참기가 어려우면 근방을 꾹꾹 누르거나, 얼음 주머니를 대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 최악의 경우, 모든 방법이 실패할 때는 가려운 부위의 피부를 넓게 절제해 내고 피부이식을 하기도 하지만, 드믄 일이다.

 

 처음으로